부드러운 소갈비찜 레시피, 핏물 빼고 약불에 뭉근히 졸이는 법

TODAY’S RECIPE

소갈비찜을 집에서 만들면 몇 시간을 끓였는데도 고기가 질기거나, 잡내가 남고 국물 위에 기름이 두껍게 떠서 느끼하기 쉬워요. 명절 손님상에 올리려고 큰맘 먹고 만들었는데 식당처럼 부드럽고 윤기 나는 갈비찜이 안 나와 속상했던 경험, 저도 여러 번 있어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고기가 나빠서가 아니라 핏물 빼기와 불 세기 때문이에요. 핏물을 덜 빼면 잡내와 거뭇한 거품이 남고, 센 불로 계속 끓이면 고기 섬유가 조여 오히려 질겨져요. 소갈비찜은 핏물을 뺀 갈비를 배와 양파를 갈아 넣은 간장 양념에 무, 당근, 밤, 대추와 함께 뭉근히 익히는 한국의 대표 찜 요리라, 이 두 가지만 지켜도 결과가 확 달라져요.

여기서는 찬물에 1~2시간 물을 갈아 가며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데쳐 잡내를 잡은 뒤, 약불에서 1시간 30분 뭉근히 끓이고 채소는 중간에 넣어 마지막에 졸여 윤기를 내는 방법을 차근차근 보여 드릴게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과정 하나하나는 어렵지 않고,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지는 갈비찜에 남은 양념으로 밥을 볶아 먹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어요.

준비 시간

1시간 30분

조리 시간

2시간

총 시간

3시간 30분

분량 4인분

난이도 보통

소갈비찜

POINT

이 레시피 포인트

1

핏물은 찬물에 1~2시간, 물을 갈아 가며 빼야 잡내가 남지 않아요

2

배와 양파를 갈아 넣어 단맛을 자연스럽게 내요

3

약불에서 1시간 30분, 채소는 중간에 넣어 고기는 부드럽고 채소는 뭉개지지 않게 해요

ABOUT

소갈비찜(Galbi-jjim)은 어떤 요리일까요?

명절이나 손님상에 빠지지 않는 소갈비찜은 이름에 조리법이 그대로 담긴 요리예요. 이름 이야기와 유래, 특징, 맛까지 한눈에 정리했어요.

이름 이야기
갈비찜은 소의 갈비 부위를 뜻하는 ‘갈비’와 조리법인 ‘찜’이 합쳐진 이름이에요. 찜은 재료를 양념해 국물을 자작하게 붓고 약한 불에서 오래 익히거나 김으로 쪄 내는 조리법을 말해요. 돼지갈비로 만든 찜과 구분해 소갈비찜이라고도 부르고, 로마자로는 Galbi-jjim이라고 적어요.

유래
갈비는 다른 소고기 부위보다 값이 비싸서 갈비찜은 오래전부터 귀한 고급 요리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평소 밥상보다는 명절이나 잔치, 귀한 손님을 맞는 날에 주로 차렸고, 추석에는 송편, 나물, 토란국과 함께 먹는 명절 음식으로 자리 잡았어요. 궁중에서도 즐겨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궁중 갈비찜’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해요.

특징
큼직하게 토막 낸 갈비를 핏물 빼고 데친 뒤, 배와 양파를 갈아 넣은 간장 양념에 무, 당근, 밤, 대추, 표고와 함께 뭉근히 익히는 게 특징이에요. 국물을 넉넉히 잡아 오래 끓인 뒤 마지막에 자작하게 졸여 윤기를 내요. 간장 대신 레드와인으로 소고기를 졸이는 프랑스식 찜이 궁금하다면 뵈프 부르기뇽 레시피와 비교해 보세요.

맛
간장의 짭짤함과 배, 설탕의 단맛이 어우러진 달콤짭짤한 맛이 기본이에요. 오래 익힌 갈빗살은 뼈에서 쉽게 떨어질 만큼 부드럽고, 양념이 속까지 밴 무는 촉촉하게, 밤은 포슬포슬하게 씹혀요. 대추와 표고가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좋아하는 맛이에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명절이나 손님 초대상에 올릴 든든한 메인 요리를 찾는 분
· 맵지 않아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먹을 소고기 요리가 필요한 분
· 주말에 여유 있게 뭉근히 끓이는 요리를 좋아하는 분
· 식당에서 먹던 윤기 나는 갈비찜을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분

INGREDIENTS

재료 준비

갈비찜의 맛은 갈비 손질과 양념 비율이 좌우해요. 살이 두툼한 찜갈비를 고르고, 배와 양파를 곱게 갈아 간장 양념에 더하면 단맛이 한결 자연스러워요.

4인분 기준이에요. 1컵은 종이컵보다 조금 큰 200ml, 1큰술은 15ml, 1작은술은 5ml로 계량했어요.

주재료분량손질·메모
소갈비(찜갈비)1.5kg5cm 길이로 토막 낸 것 · 찬물에 핏물 빼기
무300g4cm 크기로 썰어 모서리 다듬기
당근1개(약 150g)무와 같은 크기 · 모서리 다듬기
건표고버섯4개미지근한 물에 30분 불려 반으로 썰기
밤8개껍질 벗긴 것
대추8개깨끗이 씻어 통째로
잣1큰술고명 · 선택
양념·국물분량손질·메모
배1/2개(약 250g)양파와 함께 곱게 갈기
양파1/2개(약 100g)
간장8큰술(120ml)진간장이나 양조간장
설탕3큰술흑설탕을 쓰면 색이 진해져요
다진 마늘2큰술
다진 생강1작은술생강가루 약간으로 대체 가능
맛술3큰술청주로 대체 가능
참기름1큰술양념에 절반 · 마무리에 절반
후추1/4작은술
물500ml표고 불린 물을 섞어도 좋아요
물엿1큰술마무리 윤기 · 꿀이나 올리고당으로 대체 가능

찜갈비 고르기
찜갈비는 소갈비를 5cm 안팎 길이로 토막 낸 것으로,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찜용으로 따로 팔아요. 뼈에 붙은 살이 두툼하고 살코기 사이에 흰 기름이 고르게 박힌 것이 부드럽게 익어요. 냉동 갈비라면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핏물을 빼요.

배와 양파
배를 갈아 넣으면 설탕만 쓸 때보다 단맛이 부드럽고 은은한 과일 향이 돌아요. 고기를 연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갈비 양념에 빠지지 않는 재료예요. 양파는 오래 끓이는 동안 녹아들어 국물에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을 더해요.

간장과 단맛
간장은 진간장이나 양조간장을 써요. 국간장은 짠맛이 강하고 색이 옅어서 갈비찜에는 잘 쓰지 않아요. 단맛은 설탕 3큰술로 기본을 잡고, 마지막에 물엿을 더해 윤기를 내요. 흑설탕을 쓰면 색이 더 진하고 캐러멜 같은 풍미가 나요.

무와 부재료
무는 단단하고 묵직한 가을무가 달고 맛있어요. 무와 당근은 4cm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야 오래 끓여도 부서지지 않아요. 밤과 대추는 은은한 단맛을, 표고는 감칠맛을 더해요. 은행을 몇 알 넣으면 색이 한결 고와져요.

장볼 때 체크
찜갈비는 살코기가 선명한 선홍색이고 기름이 희거나 연한 크림색인 것을 골라요. 살이 얇고 뼈만 긴 것은 피해요. 무는 들었을 때 묵직하고 표면에 윤기가 있는 것, 건표고는 갓이 두툼하고 안쪽 주름이 뽀얀 것이 좋아요.

대체 재료
배가 없으면 사과 1/2개를 갈아 넣고 설탕을 1큰술 줄여요. 건표고 대신 생표고 4개를 써도 되고, 밤이 없으면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도 잘 어울려요. 물엿 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을 써도 괜찮아요.

요리하면서 보기 편하게 레시피 카드에도 같은 분량을 넣었어요. 손에 물이 묻어도 보기 편하게 인쇄해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HOW TO COOK

조리 과정

전체 과정은 3시간 30분 정도예요. 핏물을 빼고 손질하는 준비에 1시간 30분, 데치고 뭉근히 끓여 졸이는 데 2시간이 걸려요. 핏물이 빠지는 동안 양념장과 채소를 준비하면 시간이 넉넉해요.

1

핏물 빼기

갈비를 큰 볼에 담고 찬물을 넉넉히 부어 1시간 이상, 여유가 있으면 2시간까지 담가 둬요. 30분마다 물을 갈아 주면 핏물이 더 잘 빠져요. 담가 둔 물이 거의 맑아지면 충분해요. 핏물을 빼야 누린내가 없고 국물이 깔끔해져요. 실내가 따뜻하다면 볼째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처음엔 30분만 담갔다가 바로 양념했더니 끓일 때 거뭇한 거품이 계속 올라오고 잡내가 남았어요. 물을 두세 번 갈아 가며 1시간 넘게 빼니 국물이 훨씬 맑고 깔끔했어요.

2

양념장 만들기

핏물이 빠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배와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 믹서에 곱게 갈아요. 볼에 간 배와 양파, 간장 8큰술, 설탕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맛술 3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추 1/4작은술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요. 배와 양파가 단맛을 부드럽게 하고 국물에 감칠맛을 더해 줘요.

3

채소 손질하기

건표고는 미지근한 물에 30분 불려 기둥을 떼고 반으로 썰어요. 무와 당근은 4cm 크기로 큼직하게 썬 뒤 필러나 칼로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요. 모서리를 다듬어 두면 오래 끓여도 부서지지 않고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밤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깨끗이 씻어 둬요.

4

기름 떼고 칼집 넣기

핏물을 뺀 갈비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겉에 두껍게 붙은 흰 기름과 질긴 막을 가위나 칼로 떼어 내요. 살이 두꺼운 면에 1.5cm 간격으로 뼈에 닿을 만큼 칼집을 2~3줄 넣어요. 칼집 사이로 양념이 속까지 배고 더 빨리 부드럽게 익어요. 기름을 너무 많이 떼면 퍽퍽해지니 얇은 기름은 남겨 둬요.

5

끓는 물에 데치기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여 갈비를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5분 데쳐요. 거품과 불순물이 떠오르면 갈비를 건져 찬물에 헹구고, 뼈 사이에 낀 핏덩어리와 뼛가루를 손으로 씻어 내요. 이 과정을 거치면 누린내와 겉기름이 줄어 국물이 한결 맑고 깔끔해져요. 데친 물은 버려요.

6

양념 붓고 약불 50분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데친 갈비를 담고 양념장과 물 500ml를 부어요.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50분 뭉근히 끓여요. 국물이 잔잔하게 보글거리는 정도가 알맞아요. 중간에 한두 번 갈비를 위아래로 뒤집어 양념이 고루 배게 하고,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 내요. 예전엔 빨리 익히려고 센 불로 끓였더니 1시간이 지나도 고기가 질기고 양념만 졸아들었어요. 약불로 뭉근히 끓이니 젓가락으로 살이 쉽게 갈라졌어요.

7

채소 넣고 40분 더

무, 당근, 표고, 밤, 대추를 넣고 국물을 끼얹은 뒤 다시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40분 더 끓여요. 채소를 이때 넣어야 뭉개지지 않고 양념이 알맞게 배어요. 국물 위에 기름이 고이면 국자로 떠내요. 무가 반투명해지고 젓가락이 쑥 들어가며 살이 뼈에서 살짝 벌어지면 다 익은 거예요.

8

졸여서 윤기 내기

뚜껑을 열고 중불로 올려 국물을 숟가락으로 끼얹어 가며 10분 졸여요. 국물이 자작하게 줄고 갈비 표면에 윤기가 돌면 물엿 1큰술과 남은 참기름 1/2큰술을 넣고 한 번 더 끼얹은 뒤 불을 꺼요. 너무 오래 졸이면 짜지고 바닥이 눌 수 있으니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있을 때 멈춰요.

완성

한 그릇 담아 맛보기

완성된 소갈비찜은 짙은 갈색 양념이 윤기 있게 입혀지고, 젓가락으로 살짝만 당겨도 살이 뼈에서 부드럽게 떨어져요. 넓은 그릇에 갈비와 채소를 보기 좋게 담고 남은 국물을 한두 숟가락 끼얹은 뒤 잣을 올려 보세요. 달콤짭짤한 양념이 밴 무와 밤까지 흰쌀밥에 올려 먹으면 명절 밥상이 부럽지 않아요.

단계별 체크포인트
레시피 시간과 실제가 다를 땐 아래 신호를 먼저 믿어 주세요.

단계이렇게 되면 OK이럴 땐
1. 핏물 빼기담가 둔 물이 거의 맑아졌어요물이 계속 붉으면 물을 갈고 30분 더 담가요
2. 양념장배와 양파가 곱게 갈리고 설탕이 다 녹았어요건더기가 굵으면 한 번 더 갈아요
3. 채소 손질표고가 말랑하게 불고 무와 당근 모서리가 둥글어요표고가 덜 불었으면 미지근한 물에 10분 더 담가요
4. 기름·칼집두꺼운 흰 기름이 없고 칼집이 뼈 가까이 닿았어요고기가 미끄러우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손질해요
5. 데치기거품이 떠오르고 겉면 색이 고르게 변했어요뼈 사이에 불순물이 남으면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요
6. 약불 50분국물이 잔잔하게 보글거리고 고기에 양념 색이 배었어요국물이 너무 줄었으면 뜨거운 물을 100ml 더해요
7. 채소 넣고 40분무에 젓가락이 쑥 들어가고 살이 뼈에서 살짝 벌어져요고기가 아직 질기면 뚜껑을 덮고 15분씩 더 끓여요
8. 졸이기국물이 자작하게 줄고 갈비에 윤기가 돌아요너무 졸아 짜면 뜨거운 물을 2~3큰술 넣어 풀어요

TIP

추가 팁

양념에 재워 두기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데친 갈비를 양념장에 버무려 냉장고에서 반나절에서 하룻밤 재운 뒤 끓여요. 간이 속까지 배어 맛이 한층 깊어져요.

기름 깔끔하게 걷기
끓이는 중에 국자를 국물 표면에 살짝 대고 돌리면 떠오른 기름이 국자로 모여요. 하루 전에 만들어 식혀 두면 기름이 하얗게 굳어 숟가락으로 쉽게 떠낼 수 있어요. 기름을 그대로 두고 졸였더니 너무 느끼해서, 지금은 식혀서 굳은 기름을 걷어 낸 뒤 다시 데워요.

표고 불린 물 활용
표고를 불린 물은 버리지 말고 체에 걸러 국물용 물 500ml 중 일부로 써요. 버섯의 감칠맛이 더해져 간장 양념 맛이 한결 깊어져요.

고명으로 색 내기
마지막 졸일 때 은행 10알을 넣으면 초록빛이 더해져 상차림이 화사해져요. 달걀지단을 마름모꼴로 썰어 올리면 명절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요.

매콤하게 즐기기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장에 고춧가루 1큰술을 더하거나 청양고추 2개를 어슷 썰어 마지막 졸일 때 넣어요. 느끼함이 줄고 맛이 한결 개운해져요.

남은 양념 활용
갈비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김가루와 참기름을 더해 볶으면 별미 볶음밥이 돼요. 불린 당면을 넣어 자작하게 졸여 먹어도 맛있어요.

보관
완전히 식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3일 안에 먹어요. 데울 때는 물을 조금 넣고 약불에서 속까지 뜨겁게 데우고, 오래 두려면 1회분씩 나눠 냉동해요.

CAUTION

주의사항

센 불로 오래 끓이지 않기
센 불로 계속 끓이면 겉은 질겨지고 국물만 빨리 졸아 속까지 부드러워지기 전에 양념이 타요. 끓어오른 뒤에는 약불로 잔잔하게 유지해요.

채소는 중간에 넣기
무와 당근, 밤을 처음부터 넣으면 1시간 30분 동안 뭉개져 국물이 탁해지고 모양이 흐트러져요. 고기를 50분쯤 먼저 익힌 뒤에 넣어요.

충분히 익히고 식혀서 보관하기
갈비는 뼈 가까운 살까지 충분히 익히고, 핏물은 찬 곳에서 빼요. 먹고 남은 찜은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한 김 식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어요.

결과를 바꾸는 작은 변수
갈비의 두께와 냄비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이 달라요. 살이 두툼한 갈비는 약불에서 2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하고, 얇게 자른 갈비는 1시간 남짓이면 부드러워져요. 냄비가 넓고 얕으면 국물이 빨리 줄어드니 중간중간 국물 양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100ml씩 더해요. 질긴 고기와 잡내, 느끼함이 신경 쓰였다면 이번엔 충분한 핏물 빼기, 약불 유지, 기름 걷기에만 집중해 보세요.

취향대로 조절하기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설탕을 2큰술로 줄이고 물엿은 빼도 돼요. 간을 더 세게 하고 싶다면 마지막 졸일 때 간장을 1큰술씩 더해요. 국물을 넉넉히 남겨 밥에 비벼 먹고 싶다면 졸이는 시간을 5분으로 줄이고,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면 채소를 넣기 전 약불 시간을 10~20분 늘려요.

알레르기
간장에는 대두와 밀이, 참기름에는 참깨가 들어 있어요. 고명으로 올리는 잣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해당 알레르기가 있다면 잣은 빼고, 밀이 걱정되면 밀을 넣지 않은 간장인지 성분표를 확인해요. 손님상에 낼 때는 미리 알레르기 여부를 물어보면 좋아요.

이럴 땐 이렇게

이럴 땐이렇게
고기가 질겨요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15분씩 더 끓여요. 국물이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100ml 더해요
누린내가 나요다진 생강 1/2작은술과 후추를 조금 더 넣고 5분 더 끓여요. 다음엔 핏물 빼기와 데치기를 충분히 해요
너무 짜요뜨거운 물을 100ml 넣고 뚜껑을 덮어 5분 끓인 뒤 다시 간을 봐요
싱거워요간장을 1큰술씩 넣고 뚜껑을 연 채 5분 더 졸여요
국물이 탁해요떠오른 거품과 기름을 걷어 내요. 다음엔 채소 모서리를 다듬어 중간에 넣어요
기름이 너무 많아요잠시 두어 기름이 위로 뜨면 국자로 걷어 내고, 시간이 있으면 식혀서 굳은 기름을 떠내요
바닥이 눌었어요긁지 말고 윗부분만 다른 냄비로 옮겨 탄 맛이 배지 않게 해요
윤기가 없어요물엿을 1작은술 더하고 중불에서 국물을 끼얹으며 1~2분 더 졸여요

PAIRING

곁들이면 좋은 메뉴

진한 간장 양념의 갈비찜에는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주는 반찬과 담백한 국이 잘 어울려요. 흰쌀밥에 새콤한 김치와 나물을 곁들이면 균형 잡힌 한 상이 돼요.

흰쌀밥

배추김치

시금치나물

콩나물국

명절 상이라면 잡채나 전과 함께 푸짐하게 차리고, 평소 저녁이라면 흰쌀밥에 김치와 나물 한두 가지만 곁들여도 충분해요. 시원한 콩나물국이 달콤짭짤한 양념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

FAQ

자주 묻는 질문

핏물은 꼭 빼야 하나요?
네, 핏물을 빼지 않으면 누린내가 나고 국물이 탁해져요.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30분마다 물을 갈아 주고, 물이 거의 맑아지면 충분해요. 실내가 따뜻하거나 2시간 가까이 담글 때는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데치는 과정을 생략해도 되나요?
생략해도 만들 수는 있지만 뼈 사이의 불순물과 겉기름이 국물에 그대로 섞여 맛이 탁해져요. 끓는 물에 5분만 데쳐 헹궈도 국물이 훨씬 깔끔해지고 기름을 걷어 낼 일도 줄어요.

압력솥으로 만들 수 있나요?
네, 데친 갈비와 양념장, 물 300ml를 넣고 센불에 올려 추가 흔들리면 약불로 줄여 15분 끓인 뒤 불을 끄고 김이 저절로 빠질 때까지 둬요. 그다음 채소를 넣고 뚜껑을 연 채 20분쯤 끓이며 졸여요.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니 설명서도 함께 확인해요.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 둬도 되나요?
오히려 추천해요. 완성한 갈비찜을 식혀 냉장고에 두면 양념이 더 깊게 배고, 위에 굳은 기름을 걷어 내기도 쉬워요. 먹기 전에 물을 조금 넣고 약불에서 속까지 뜨겁게 데워 내요.

돼지갈비로 만들어도 되나요?
네, 같은 양념으로 돼지갈비찜을 만들 수 있어요. 돼지갈비는 소갈비보다 빨리 익어서 약불에서 1시간 정도면 부드러워지고, 생강을 조금 더 넣으면 잡내가 줄어요. 살이 뼈 가까이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꼭 확인해요.

아이가 먹어도 괜찮나요?
네,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맛술의 알코올은 오래 끓이는 동안 대부분 날아가지만 신경 쓰인다면 빼도 괜찮아요. 어린아이에게는 뼈를 발라 살만 잘게 찢어 주고, 간이 세다면 국물을 덜어 줘요.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네, 완전히 식힌 뒤 1회분씩 밀폐 용기에 나눠 냉동하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해동하고, 냄비에 물을 조금 넣어 약불로 속까지 뜨겁게 데워요. 무와 밤은 얼리면 식감이 물러지니 먼저 건져 먹는 게 좋아요.

한눈에 보는 레시피

소갈비찜

소갈비찜

핏물 뺀 찜갈비를 배·양파 간장 양념에 채소와 함께 뭉근히 익혀 윤기 나게 졸인 명절 찜 요리예요.
준비 시간 1 hour 30 minutes
조리 시간 2 hours
총 시간 3 hours 30 minutes
분량: 4 인분
요리 종류: 메인 요리
국가: 한국

재료
  

주재료
  • 1.5 kg 소갈비 찜갈비, 5cm 길이로 토막 낸 것
  • 300 g 무 4cm 크기로 썰어 모서리 다듬기
  • 1 개 당근 약 150g, 모서리 다듬기
  • 4 개 건표고버섯 미지근한 물에 불리기
  • 8 개 밤 껍질 벗긴 것
  • 8 개 대추
  • 1 큰술 잣 고명, 선택
양념·국물
  • 1/2 개 배 약 250g
  • 1/2 개 양파 약 100g
  • 8 큰술 간장 120ml, 진간장이나 양조간장
  • 3 큰술 설탕
  • 2 큰술 다진 마늘
  • 1 작은술 다진 생강
  • 3 큰술 맛술 청주로 대체 가능
  • 1 큰술 참기름 양념에 절반, 마무리에 절반
  • 1/4 작은술 후추
  • 500 ml 물 표고 불린 물을 섞어도 좋아요
  • 1 큰술 물엿 꿀이나 올리고당으로 대체 가능

조리 순서
 

  1. 갈비를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30분마다 물을 갈며 핏물을 빼요.
  2. 배와 양파를 곱게 갈아 간장, 설탕,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맛술, 참기름 1/2큰술, 후추와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요.
  3. 건표고는 불려 반으로 썰고, 무와 당근은 4cm 크기로 썰어 모서리를 다듬고, 밤과 대추를 준비해요.
  4. 갈비의 두꺼운 기름과 막을 떼고 살에 뼈까지 닿게 칼집을 2~3줄 넣어요.
  5. 끓는 물에 갈비를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5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불순물을 씻어 내요.
  6. 냄비에 갈비와 양념장, 물 500ml를 넣고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50분 끓여요.
  7. 무, 당근, 표고, 밤, 대추를 넣고 약불에서 40분 더 끓이며 떠오르는 기름을 걷어 내요.
  8. 뚜껑을 열고 중불에서 국물을 끼얹으며 10분 졸인 뒤 물엿과 남은 참기름을 넣고, 그릇에 담아 잣을 올려요.

팁 · 메모

핏물을 충분히 빼고 데친 뒤 약불에서 뭉근히 익히고, 채소는 중간에 넣어야 국물이 맑고 모양이 살아요.

THANK YOU

손이 조금 가도 그만큼 보람 있는 소갈비찜으로 따뜻한 한 상을 차려 보세요.

여러분만의 갈비찜 비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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