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RECIPE
사과 콩포트를 만들어 보면 사과가 금세 뭉개져 잼처럼 되어 버리거나, 너무 달기만 하고 바닥이 눌어붙어 탄 맛이 나기 쉬워요. 과육이 씹히는 새콤달콤한 디저트를 기대했다가 아쉬웠던 분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이건 사과가 나빠서가 아니라 불 세기와 젓는 습관, 설탕 양 때문이에요. 센 불에서 계속 저으면 과육 모양이 다 부서지고, 설탕을 많이 넣으면 사과 향은 묻히고 바닥부터 캐러멜처럼 타기 쉬워요. 콩포트는 과일을 설탕 시럽에 살짝 졸인 프랑스식 디저트로, 잼보다 설탕이 훨씬 적고 조리 시간이 짧아 과일 본연의 향과 식감이 그대로 남는 게 매력이에요.
해결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오늘은 사과를 1.5cm로 고르게 깍둑 썰어 사과 무게 10%의 설탕과 레몬즙에 재운 뒤,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자주 젓지 않으며 뭉근하게 졸이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냄비 하나면 충분해서 디저트를 처음 만드는 분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어요. 따뜻할 때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에 올려도 좋고, 식혀서 토스트나 팬케이크, 오트밀에 곁들이면 며칠 동안 쓸 데가 많아요.
준비 시간
20분
조리 시간
25분
총 시간
45분
분량 4인분
난이도 쉬움

POINT
이 레시피 포인트
1
사과는 1.5cm 크기로 고르게 썰어요
2
설탕은 사과 무게의 10%면 충분해서 너무 달지 않고 사과 향이 살아요
3
끓어오르면 약불, 자주 젓지 않아 과육 모양을 지켜요
ABOUT
사과 콩포트(Compote de pommes)는 어떤 디저트일까요?
이름은 낯설어도 알고 보면 사과를 설탕에 살짝 졸인 과일 조림이에요. 원어 이름과 유래, 잼과의 차이, 맛까지 한눈에 정리했어요.
원어 이름
프랑스어로 Compote de pommes라고 쓰고 [콩포트 드 폼]이라고 읽어요. compote는 ‘과일 조림’, pomme는 ‘사과’라는 뜻이에요. 콩포트라는 말은 ‘섞은 것’을 뜻하는 라틴어 compositus에서 나왔어요.
유래
과일을 설탕 시럽에 익혀 먹는 방식은 중세 유럽에서 시작됐어요. 당시에는 설탕 시럽에 익힌 과일이 몸의 습한 기운을 다스려 균형을 맞춰 준다고 여겼어요. 중세 말 영국에서는 연회의 마지막 코스를 시작할 때 크림 수프와 함께 냈고, 르네상스 시대에는 식사 끝에 차갑게 내는 디저트가 됐어요. 지금 프랑스에서는 사과를 곱게 익힌 퓌레를 흔히 콩포트라고 부를 만큼 일상적인 간식이에요.
특징
과일을 큼직하게 썰어 설탕과 약간의 물, 레몬즙으로 짧게 졸이는 게 특징이에요. 잼은 과일 무게의 절반에서 같은 양까지 설탕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오래 졸이지만, 콩포트는 설탕을 적게 넣고 과육이 살아 있을 만큼만 익혀요. 그래서 오래 두는 저장 식품이라기보다 며칠 안에 먹는 디저트예요.
맛
새콤달콤한 사과에 시나몬의 따뜻한 향이 더해져 애플파이 속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에요. 과육은 겉은 부드럽고 속은 살짝 사각한 식감이 남고, 졸아든 시럽은 은은하게 달콤해요. 따뜻하게 먹으면 향이 진하고, 차게 먹으면 새콤한 맛이 도드라져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제철 사과가 많이 생겨 맛있게 소비할 방법을 찾는 분
· 요거트, 오트밀, 팬케이크에 올릴 토핑이 필요한 분
· 설탕을 적게 넣은 가벼운 디저트를 찾는 분
· 오븐 없이 애플파이 같은 맛을 내고 싶은 분
INGREDIENTS
재료 준비
재료는 사과와 설탕, 레몬만 있으면 충분해요. 새콤한 맛이 살아 있고 과육이 단단한 사과를 고르는 게 맛과 모양을 좌우해요.
4인분 기준이에요. 계량은 1큰술 15ml, 1작은술 5ml, 1컵 200ml 기준이에요.
| 주재료 | 분량 | 손질·메모 |
|---|---|---|
| 사과 | 2개(약 500g) | 홍옥이나 부사처럼 단단한 것 · 1.5cm 크기로 썰기 |
| 레몬즙 | 1큰술 | 레몬 1/2개 분량 · 병 레몬즙도 가능 |
| 시럽·향신료 | 분량 | 손질·메모 |
|---|---|---|
| 설탕 | 50g(약 4큰술) | 사과 무게의 10% · 취향대로 30~70g |
| 물 | 50ml | |
| 시나몬 스틱 | 1개(약 8cm) | 계핏가루 1/4작은술로 대체 가능 |
| 버터 | 10g | 선택 · 마무리에 윤기 내기 |
| 소금 | 1꼬집 | 단맛을 또렷하게 |
| 바닐라 익스트랙 | 1/4작은술 | 선택 |
사과 고르기
콩포트에는 새콤한 맛이 있고 과육이 단단한 사과가 잘 어울려요. 가을에 나오는 홍옥은 산미가 좋고 익혀도 잘 부서지지 않아 조림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부사처럼 단맛이 강한 사과를 쓴다면 레몬즙을 조금 늘려 맛의 균형을 맞춰요. 푸석한 사과는 금방 뭉개져 퓌레처럼 되니 피해요.
설탕 양
설탕은 사과 무게의 10%인 50g을 기준으로 했어요. 잼처럼 오래 보관할 게 아니라서 이 정도면 충분히 달콤해요. 사과가 아주 달면 30g까지 줄이고, 새콤한 홍옥이라면 60~70g까지 늘려도 좋아요. 흰 설탕 대신 황설탕을 쓰면 캐러멜 같은 풍미가 더해져요.
시나몬과 향
시나몬 스틱은 은은한 향만 입히고 마지막에 쉽게 건질 수 있어 편해요. 계핏가루를 쓴다면 1/4작은술만 넣어요. 많이 넣으면 색이 탁해지고 쓴맛이 날 수 있어요. 바닐라 익스트랙이나 정향 1~2개를 더하면 향이 한층 풍성해져요.
장볼 때 체크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하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 껍질에 윤기가 있고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을 골라요. 레몬은 생레몬의 향이 가장 좋지만, 병에 든 레몬즙을 써도 충분해요.
대체 재료
사과 절반을 배로 바꾸거나 건포도를 한 줌 넣어도 잘 어울려요. 설탕 대신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쓸 수 있는데, 액체라서 물을 30ml로 줄여요. 버터를 빼면 맛이 한결 산뜻해져요.
같은 분량은 아래 레시피 카드에도 그대로 옮겨 두었어요. 카드에서 바로 인쇄할 수 있어요.
HOW TO COOK
조리 과정
완성까지는 45분 정도 걸려요. 사과를 손질해 설탕에 재우는 데 20분, 졸이고 한 김 식히는 데 25분이면 충분해요. 약불에 올려 두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다른 일을 하면서 만들기 좋아요.
1
사과 손질하기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해 씨와 심지를 V자로 도려내요. 껍질째 만들어도 되지만 껍질이 질기게 씹힐 수 있어서,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벗기는 게 좋아요. 빨간 사과를 껍질째 조리면 시럽이 은은한 분홍빛을 띠어요.
2
고르게 썰고 레몬즙 버무리기
손질한 사과를 1.5cm 크기로 깍둑 썰어요. 크기가 들쑥날쑥하면 작은 조각은 뭉개지고 큰 조각은 설익으니 최대한 고르게 썰어요. 썬 사과는 바로 볼에 담고 레몬즙 1큰술을 뿌려 버무려요. 레몬즙이 갈변을 막고 새콤한 맛을 더해 줘요.
3
설탕에 10분 재우기
레몬즙에 버무린 사과에 설탕 50g과 소금 1꼬집을 넣고 고루 섞어 10분쯤 둬요. 설탕이 녹으면서 사과에서 즙이 나와 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시럽이 생겨요. 시간이 없다면 이 과정은 건너뛰고 바로 끓여도 괜찮아요.
4
중불에서 끓어오르게 하기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사과와 볼에 생긴 즙을 모두 옮기고 물 50ml와 시나몬 스틱을 넣어요. 중불에 올려 가장자리부터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4~5분 데워요. 이때 한두 번 뒤적여 바닥의 설탕이 눌어붙지 않게 해요. 예전엔 빨리 졸이려고 센 불에 계속 끓였더니 바닥이 갈색으로 눌어붙고 탄 냄새가 났어요. 끓어오르는 순간 약불로 줄이니 시럽이 맑고 투명하게 졸았어요.
5
뚜껑 덮고 약불 10분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10분 익혀요. 뚜껑을 덮으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사과가 증기로 고르게 익어요. 자주 저으면 과육이 부서지니 중간에 한 번만 주걱으로 아래에서 위로 살살 뒤집어요. 맨 처음엔 눌어붙을까 봐 주걱으로 계속 저었더니 사과가 부서져 잼처럼 뭉개졌어요. 뚜껑을 덮고 냄비만 가끔 흔들어 주니 깍둑 모양이 그대로 남았어요.
6
뚜껑 열고 5분 졸이기
사과가 반투명해지고 이쑤시개가 쑥 들어가면 뚜껑을 열고 5분 더 졸여요. 시럽이 줄어들면서 사과 표면에 윤기가 돌아요. 시럽을 숟가락으로 떠서 흘렸을 때 물처럼 흐르지 않고 살짝 끈기가 느껴지면 알맞아요.
7
버터와 바닐라로 마무리
불을 끄고 버터 10g과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 살살 섞어요. 버터가 녹으면서 시럽에 윤기와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요. 시나몬 스틱은 이때 건져 내요. 맛을 보고 너무 달면 레몬즙을 몇 방울 더해 균형을 맞춰요.
8
한 김 식히기
냄비째 5분쯤 두어 한 김 식혀요. 식으면서 시럽이 조금 더 걸쭉해지고 사과에 단맛이 고루 배어요. 보관할 거라면 완전히 식힌 뒤 깨끗한 유리병에 시럽까지 함께 담아 냉장고에 넣어요.
완성
한 그릇 담아 맛보기
완성된 사과 콩포트는 과육이 반투명한 호박색을 띠고, 모양은 살아 있으면서 숟가락으로 누르면 부드럽게 으깨져요. 따뜻할 때 그릭 요거트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시럽까지 듬뿍 올려 보세요. 새콤달콤한 사과와 시나몬 향이 어우러져 애플파이 속을 떠먹는 것 같은 맛이에요.
단계별 체크포인트
만드는 중간중간 아래 표를 보면서 상태를 비교해 보세요.
| 단계 | 이렇게 되면 OK | 이럴 땐 |
|---|---|---|
| 1. 사과 손질 | 씨와 심지가 깨끗이 제거됐어요 | 심지가 남으면 딱딱하게 씹히니 V자로 한 번 더 도려내요 |
| 2. 썰기·레몬즙 | 조각 크기가 고르고 색이 하얗게 유지돼요 | 벌써 갈변했다면 레몬즙을 조금 더 뿌려 버무려요 |
| 3. 설탕 재우기 | 볼 바닥에 즙이 자작하게 고였어요 | 즙이 거의 없으면 물을 1~2큰술 더해요 |
| 4. 끓이기 | 가장자리부터 보글보글 끓어올라요 | 바닥에 설탕이 눌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물을 1큰술 넣어요 |
| 5. 약불 10분 | 사과가 반투명해지기 시작해요 | 아직 단단하면 뚜껑을 덮고 3분씩 더 익혀요 |
| 6. 졸이기 | 시럽이 줄어 사과 표면에 윤기가 돌아요 | 시럽이 너무 졸았다면 물을 1~2큰술 넣어 풀어요 |
| 7. 마무리 | 버터가 녹아 시럽이 매끈하게 윤이 나요 | 너무 달면 레몬즙을 몇 방울 더해요 |
| 8. 식히기 | 시럽이 살짝 걸쭉해지고 사과에 단맛이 배었어요 | 너무 되직해지면 뜨거운 물을 조금 섞어요 |
TIP
추가 팁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급할 땐 내열 용기에 재료를 모두 담고 랩을 느슨하게 씌워 전자레인지에 3분씩 두세 번 돌려요. 중간중간 섞어 주면 고르게 익어요. 다만 냄비로 졸인 것보다 시럽이 묽고 윤기는 덜해요.
분홍빛 콩포트 만들기
빨간 사과를 껍질째 조리면 시럽이 예쁜 분홍빛이 돼요. 껍질을 벗겼다면 벗긴 껍질을 함께 넣어 끓인 뒤 마지막에 건져 내도 비슷한 색을 낼 수 있어요.
프랑스식 퓌레로 즐기기
부드러운 프랑스식 콩포트를 원하면 뚜껑을 덮고 15~20분 푹 익힌 뒤 포크나 핸드블렌더로 곱게 으깨요. 아이 간식이나 요거트 소스로 쓰기 좋아요.
향신료 바꿔 보기
시나몬 대신 생강을 얇게 저며 2~3쪽 넣으면 알싸하고 몸이 따뜻해지는 맛이 나요. 팔각 1개나 정향 2개를 넣으면 뱅쇼처럼 향긋한 겨울 디저트가 돼요.
다양하게 활용하기
식힌 콩포트는 크림치즈를 바른 토스트에 올리거나 팬케이크, 와플 위에 시럽째 얹어요. 오트밀이나 그래놀라에 섞어 아침으로 먹어도 좋고, 퍼프 페이스트리에 채워 구우면 간단한 애플파이가 돼요.
남은 시럽 활용
사과를 건져 먹고 남은 시럽은 버리지 말고 따뜻한 홍차나 탄산수에 한두 숟가락 섞어 보세요. 사과 향이 은은하게 도는 음료가 돼요. 졸이고 남은 시럽을 버리려다 탄산수에 타 봤더니 은은한 사과 에이드가 돼서, 지금은 따로 병에 담아 둬요.
보관
완전히 식혀 깨끗한 유리병에 시럽까지 담아 냉장 5일 안에 먹어요.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냉동하면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고,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해요.
CAUTION
주의사항
센 불로 끓이지 않기
센 불로 계속 끓이면 겉은 부서지고 속은 설익어요. 설탕 시럽이 금방 타서 쓴맛이 날 수도 있어요.
자주 젓지 않기
익은 사과는 부서지기 쉬워요. 주걱으로 휘젓지 말고 냄비를 살짝 흔들거나 아래에서 위로 한두 번만 뒤집어요.
냄비 고르기
사과와 레몬즙의 산 때문에 코팅이 벗겨진 알루미늄 냄비나 무쇠 팬에서는 금속 맛이 배고 색이 거뭇해질 수 있어요. 스테인리스나 법랑 냄비를 써요.
결과를 바꾸는 작은 변수
사과 품종과 보관 상태에 따라 익는 시간이 크게 달라요. 홍옥이나 수확한 지 얼마 안 된 단단한 사과는 약불에서 12~15분 걸리기도 하고, 오래 보관해 푸석해진 사과는 5~7분이면 뭉개지기 시작해요. 냄비가 넓으면 수분이 빨리 날아가니 시럽 상태를 보며 물을 조금씩 더해요. 정리하면, 뭉개지는 과육과 눌어붙는 바닥은 고른 크기로 썰기, 약불, 젓지 않기만 챙겨도 대부분 해결돼요.
취향대로 조절하기
과육이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면 약불 10분을 7분으로 줄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면 15분까지 늘려요.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설탕을 30g으로 줄이고, 새콤한 맛을 좋아하면 마지막에 레몬즙을 1작은술 더해요.
알레르기
사과는 드물게 입안이 가렵거나 붓는 구강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익히면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사과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해요. 버터가 들어가니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버터를 빼고 만들어요.
이럴 땐 이렇게
| 이럴 땐 | 이렇게 |
|---|---|
| 사과가 뭉개졌어요 | 곱게 으깨 요거트나 팬케이크 소스로 활용해요. 다음엔 약불 시간을 3~4분 줄여요 |
| 사과가 너무 단단해요 |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3분씩 더 익히며 이쑤시개로 확인해요 |
| 시럽이 너무 묽어요 | 사과를 건져 두고 시럽만 중불에서 3~5분 졸인 뒤 다시 합쳐요 |
| 시럽이 너무 졸았어요 | 뜨거운 물을 1~2큰술씩 넣어 원하는 농도로 풀어요 |
| 너무 달아요 | 레몬즙을 1작은술씩 더하거나 생사과를 조금 썰어 넣고 2~3분 더 익혀요 |
| 너무 시어요 | 설탕이나 꿀을 1작은술씩 넣어 녹여요 |
| 바닥이 눌었어요 | 긁지 말고 윗부분만 다른 그릇으로 옮겨 탄 맛이 배지 않게 해요 |
| 색이 거뭇해요 | 사과가 갈변한 거예요. 맛에는 문제가 없고, 다음엔 썰자마자 레몬즙에 버무려요 |
PAIRING
곁들이면 좋은 메뉴
사과 콩포트는 부드럽고 차가운 유제품과 함께 먹을 때 가장 맛있어요. 따뜻한 콩포트를 차가운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에 올리면 온도 차이까지 즐길 수 있어요.
그릭 요거트
바닐라 아이스크림
팬케이크
얼그레이 홍차
아침에는 팬케이크나 오트밀에 올려 든든하게, 오후에는 얼그레이 홍차와 함께 가볍게 즐겨 보세요. 홍차의 쌉싸름한 맛이 콩포트의 단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
FAQ
자주 묻는 질문
콩포트와 잼은 뭐가 달라요?
잼은 과일에 설탕을 많이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오래 졸여 오래 두고 먹는 저장 식품이에요. 콩포트는 설탕을 적게 넣고 과일 모양이 살아 있을 만큼만 짧게 익혀서 과일 본연의 식감과 향이 더 살아 있어요. 대신 보관 기간은 짧아요.
껍질째 만들어도 되나요?
네, 깨끗이 씻었다면 껍질째 만들어도 괜찮아요. 빨간 껍질 덕분에 시럽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색이 예뻐요. 다만 껍질이 질기게 씹힐 수 있어서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벗기는 걸 추천해요.
설탕 없이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어요. 단맛이 강한 부사를 쓰고 물을 조금 더 넣어 뚜껑을 덮고 익히면 사과 자체의 단맛만으로도 맛있어요. 다만 시럽이 거의 생기지 않고, 설탕을 넣은 것보다 빨리 상하니 2~3일 안에 먹는 게 좋아요.
어떤 사과가 제일 잘 어울려요?
새콤한 맛이 있고 과육이 단단한 홍옥이 조림용으로 가장 인기가 많아요. 구하기 어렵다면 부사처럼 단단한 사과를 쓰고 레몬즙을 조금 더 넣어 새콤한 맛을 보태요. 푸석한 사과는 금방 뭉개지니 피해요.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네, 완전히 식힌 뒤 한 번 먹을 만큼씩 밀폐 용기에 나눠 냉동하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하고,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냄비에 담아 약불로 데워요.
아이가 먹어도 괜찮나요?
네, 자극적인 재료가 없어서 아이 간식으로 좋아요. 설탕은 30g 정도로 줄이고, 어린아이에게는 작게 썰거나 포크로 으깨서 주세요. 설탕 대신 꿀로 단맛을 냈다면 돌이 지나지 않은 아기에게는 주지 않아요.
애플소스와는 뭐가 달라요?
애플소스는 사과를 푹 익혀 곱게 간 소스로, 프랑스에서는 이런 퓌레도 콩포트라고 불러요. 이 레시피는 과육을 큼직하게 남겨 씹는 맛을 살린 방식이에요. 부드러운 애플소스를 원한다면 조금 더 오래 익힌 뒤 핸드블렌더로 갈면 돼요.
한눈에 보는 레시피

재료
조리 순서
- 사과는 씻어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해 씨와 심지를 도려내요.
- 사과를 1.5cm 크기로 고르게 썰어 바로 레몬즙에 버무려요.
- 설탕과 소금을 넣어 고루 섞고 10분 두어 즙이 나오게 해요.
- 냄비에 사과와 즙을 모두 옮기고 물과 시나몬 스틱을 넣어 중불에서 끓어오를 때까지 데워요.
-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10분 익히며, 중간에 한 번만 살살 뒤집어요.
- 사과가 반투명해지면 뚜껑을 열고 5분 더 졸여 시럽에 윤기를 내요.
- 불을 끄고 버터와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 섞은 뒤 시나몬 스틱을 건져 내요.
- 5분쯤 두어 한 김 식힌 뒤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에 올리고, 남은 것은 완전히 식혀 냉장 보관해요.
팁 · 메모

THANK YOU
사과가 맛있는 계절, 냄비 하나로 졸인 따뜻한 사과 콩포트로 달콤한 휴식을 즐겨 보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콩포트 활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