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바삭 꿔바로우 레시피, 감자전분 반죽 두 번 튀겨 새콤달콤하게 만드는 법

TODAY’S RECIPE

꿔바로우를 집에서 튀겨 보면 처음엔 바삭하다가도 소스를 묻히는 순간 눅눅해지거나, 튀김옷이 딱딱하기만 하고 쫀득한 맛이 나지 않기 쉬워요. 중국집에서 먹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찹쌀탕수육과 달라 아쉬웠던 기억, 아마 다들 있으실 거예요.

이유는 단순해요. 튀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반죽과 튀기는 온도, 소스 버무리는 시간 때문이에요. 마른 전분을 물에 바로 풀면 쫀득함이 덜하고, 한 번만 튀기면 속 수분이 남아 금세 눅눅해져요. 꿔바로우는 넓고 얇게 저민 돼지고기에 감자전분 반죽을 입혀 두 번 튀긴 뒤 새콤달콤한 소스에 재빨리 버무려 내는 중국 동북 지방의 요리로, 국내에서는 찹쌀탕수육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려요.

이 점을 생각해서 오늘은 물에 불려 가라앉힌 감자전분 앙금으로 반죽하고, 170℃에서 한 번 익힌 뒤 185℃에서 다시 튀겨 수분을 날리고, 끓어오른 소스에 15~20초만 버무려 바로 담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2인분 기준으로 돼지고기 등심 300g과 감자전분 150g을 쓰고, 손질과 준비 20분, 튀기고 버무리는 데 25분 정도 걸려요. 다만 전분을 2시간 이상 불려야 하니 미리 물에 담가 두세요. 뜨거운 기름을 다루는 요리라 안전 수칙과 돼지고기 익힘 확인법도 함께 담았어요.

준비 시간

20분

조리 시간

25분

총 시간

45분

분량 2인분

난이도 보통

궈바오러우

POINT

이 레시피 포인트

1

물에 2시간 이상 불려 가라앉힌 감자전분 앙금으로 반죽해야 쫀득한 튀김옷이 나와요.

2

170℃에서 3~4분 익히고 185℃에서 1분 다시 튀기면 겉이 바삭하게 살아나 소스에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아요.

3

소스가 끓어오를 때 고기를 넣고 15~20초만 버무린 뒤 바로 내 바삭함을 지켜요.

ABOUT

꿔바로우(锅包肉)는 어떤 요리일까요?

꿔바로우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대표하는 요리로 자주 소개돼요. 우리에게 익숙한 탕수육처럼 새콤달콤한 돼지고기 튀김이지만, 고기 모양과 튀김옷, 소스를 다루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요.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갈래의 요리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이름 이야기
꿔바로우는 중국어 锅包肉(궈바오러우)를 동북 지방 발음에 가깝게 옮긴 이름이에요. 원래는 센 불에 재빨리 익힌다는 뜻의 ‘爆(바오)’를 쓴 锅爆肉였는데, 발음이 비슷한 ‘包(바오)’로 바뀌어 굳어졌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한국에서는 찹쌀처럼 쫀득한 식감 때문에 찹쌀탕수육이라고도 부르지만, 실제로는 찹쌀가루보다 감자전분을 주로 써요.

유래
흔히 20세기 초 하얼빈의 관청 요리사가 러시아 등 외국 손님의 입맛을 고려해, 짭짤하던 고기 튀김을 새콤달콤하게 바꾸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져요. 구체적인 인물과 시기는 자료마다 조금씩 달라서 하나의 정설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요. 이후 동북 지방 곳곳으로 퍼지면서 지역이나 가게에 따라 케첩을 더하는 방식 등 여러 변형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징
고기를 손바닥 반만 한 크기로 얇고 넓게 저며 쓰는 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에요. 감자전분으로 만든 되직한 반죽을 입혀 두 번 튀기고, 생강·대파·당근을 채 썰어 넣은 소스를 짧게 끓여 겉에 얇게 입혀요. 한국식 탕수육은 보통 한입 크기 고기에 녹말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 소스와 채소·과일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아, 같은 계열이면서도 생김새와 먹는 느낌이 달라요.

맛
첫입에는 얇은 튀김옷이 바삭하게 부서지고, 이어서 쫀득하게 늘어나는 식감과 촉촉한 고기 맛이 느껴져요. 식초의 산뜻한 신맛이 먼저 오고 설탕의 단맛이 뒤를 받쳐 주며, 채 썬 생강이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
· 달콤한 맛보다 새콤한 맛이 앞서는 튀김을 찾는 분
· 중식당에서 먹던 꿔바로우를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은 분
· 손님상이나 주말 특식으로 눈에 띄는 요리가 필요한 분

INGREDIENTS

재료 준비

재료는 돼지고기와 감자전분, 기본 양념이 전부라서 장보기는 어렵지 않아요. 대신 전분의 종류와 고기 두께가 식감을 크게 좌우하니 아래 메모를 꼭 확인해 주세요.

2인분 기준이에요. 아래 분량은 1큰술 15ml, 1작은술 5ml, 1컵 200ml 기준으로 적었어요.

주재료분량손질·메모
돼지고기 등심300g0.5cm 두께로 넓게 저미기
감자전분150g물에 2시간 이상 불리기
물300ml전분 불리기용, 윗물은 버려요
식용유1큰술반죽용
청주1큰술밑간, 맛술로 대체 가능
소금1/4작은술밑간
후추약간밑간
식용유1L튀김용
소스·양념분량손질·메모
설탕4큰술하얀 설탕 기준
식초4큰술양조식초 또는 쌀식초
물2큰술
진간장1/2작은술생략하면 색이 더 맑아요
소금1/4작은술
생강10g가늘게 채
대파 흰 부분10cm가늘게 채
당근30g가늘게 채
마늘1쪽얇게 편
감자전분1작은술물 1큰술에 풀어 전분물, 선택
식용유1큰술볶음용
고수약간선택, 고명
도구수량쓰임
웍 또는 깊은 냄비1개튀김, 기름 깊이 5cm 이상
튀김 온도계1개170℃·185℃ 확인
망 뜰채1개튀김 건지기
식힘망과 쟁반1세트기름 빼고 식히기
긴 젓가락 또는 집게1개고기 넣고 떼기
고기망치 또는 칼등1개두께 고르게 맞추기
프라이팬1개소스 끓이기, 웍 재사용 가능

돼지고기 부위
등심이 가장 많이 쓰여요. 지방이 적고 결이 고와서 얇게 저며도 모양이 잘 유지되고 쫄깃하게 씹혀요.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면 안심을 써도 좋고, 앞다리살은 힘줄을 꼼꼼히 제거해야 질기지 않아요.

감자전분
튀김옷의 쫀득함은 감자전분에서 나와요. 옥수수전분이나 밀가루로 바꾸면 바삭함은 나더라도 쭉 늘어나는 식감은 약해져요.

식초
새콤한 맛이 중심이라 식초가 결과를 좌우해요. 양조식초나 쌀식초를 쓰면 깔끔하고, 사과식초는 과일 향이 살짝 더해져요. 흑식초처럼 색이 진한 식초는 소스 색과 맛이 달라지니 처음에는 피하는 게 좋아요.

설탕
하얀 설탕을 쓰면 소스가 맑고 윤기 있게 나와요. 황설탕도 괜찮지만 색이 진해지고 단맛이 묵직해져요.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설탕과 식초를 같은 비율로 함께 줄여야 균형이 유지돼요.

향채소
생강·대파·당근은 모두 성냥개비보다 가늘게 채 썰어 주세요. 가늘수록 짧은 시간에 향이 우러나고 튀김에 착 달라붙어요.

튀김 기름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콩기름처럼 발연점이 높은 기름이 알맞아요. 기름 깊이가 5cm 이상 되도록 약 1L를 준비하면 고기를 넣어도 온도가 덜 출렁여요.

전분물(선택)
소스를 충분히 졸이면 전분물 없이도 고기에 잘 붙지만, 화력이 약할 때는 1작은술 정도가 안전장치가 돼요. 많이 넣으면 소스가 걸쭉해져 꿔바로우 특유의 얇은 코팅감이 사라지니 소량만 쓰세요.

아래 레시피 카드에도 같은 분량이 들어 있어요.

HOW TO COOK

조리 과정

다 만드는 데 45분쯤 걸려요. 전분을 불리는 2시간은 별도이니, 먹기 2시간 전에 전분부터 물에 담가 두면 나머지는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요. 튀김과 소스는 쉬지 않고 이어지므로 시작 전에 모든 재료를 손 닿는 곳에 두세요.

1

감자전분 불리기

볼에 감자전분 150g과 물 300ml를 넣고 고루 저은 뒤 2시간 이상 그대로 두세요. 시간이 지나면 전분은 바닥에 단단하게 가라앉고 위에는 맑은 물이 고여요. 전날 밤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 두어도 괜찮아요. 이렇게 가라앉힌 앙금은 수분이 고르게 배어 있어 반죽이 매끈하고 튀김옷이 쫀득해져요. 한번은 전분을 불리지 않고 물에 바로 개어 썼더니 튀김옷이 얇고 딱딱하기만 했어요. 2시간 불려 가라앉힌 앙금으로 반죽하니 늘어나는 쫀득함이 확실히 살아났어요.

2

고기 얇게 저미기

돼지고기 등심 300g은 결 반대 방향으로 0.5cm 두께, 손바닥 반만 한 크기로 넓게 저며 썰어요. 살짝 얼린 상태에서 썰면 두께를 고르게 맞추기 쉬워요.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고기망치나 칼등으로 가볍게 두드려 맞춰 주세요. 썬 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 겉의 물기와 핏물을 닦아 내요.

3

밑간하기

고기에 청주 1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손으로 주물러 10분 정도 두세요. 밑간이 짜면 새콤달콤한 소스와 부딪히니 가볍게만 해요. 재워 두는 동안 고기는 냉장고에 넣고, 생고기를 만진 손과 도마는 바로 씻어 주세요.

4

소스와 채소 준비

생강 10g, 대파 흰 부분 10cm, 당근 30g은 가늘게 채 썰고 마늘 1쪽은 얇게 편 썰어요. 작은 그릇에 설탕 4큰술, 식초 4큰술, 물 2큰술, 진간장 1/2작은술, 소금 1/4작은술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 두세요. 전분물을 쓸 거라면 감자전분 1작은술을 물 1큰술에 따로 풀어 둬요.

5

반죽 만들기

불린 전분 그릇을 기울여 위의 맑은 물을 조심스럽게 따라 버려요. 단단한 앙금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손으로 으깨듯 섞으면 되직한 반죽이 돼요. 떠 올렸을 때 두껍게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알맞고, 너무 뻑뻑하면 물을 1작은술씩 더해요. 밑간한 고기의 물기를 한 번 더 닦은 뒤 반죽에 넣어 한 장 한 장 고루 입혀 주세요.

6

1차 튀김 170℃

웍이나 깊은 냄비에 식용유 1L를 붓고 170℃로 데워요. 반죽 묻힌 고기를 한 장씩 펼쳐 몸 반대쪽으로 미끄러지듯 넣고, 한 번에 4~5장씩만 튀겨요. 넣고 30초 정도는 건드리지 말고 튀김옷이 굳으면 떼어 주며 3~4분 튀겨요. 튀김옷이 하얗게 불투명해지고 고기가 떠오르면 건져 식힘망에 올려 2~3분 두세요.

7

2차 튀김 185℃

모든 고기의 1차 튀김이 끝나면 기름 온도를 185℃로 올려요. 1차로 튀긴 고기를 다시 넣고 1분 정도 튀기면 표면이 연한 황금색이 되면서 바삭하게 단단해져요. 이때 튀김옷의 수분이 한 번 더 빠져서 소스를 입혀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아요. 건진 튀김은 식힘망에 겹치지 않게 올려 기름을 빼요. 처음엔 한 번만 튀기고 바로 소스에 버무렸더니 5분도 안 돼 튀김옷이 축 처졌어요. 185℃에서 1분 더 튀겨 수분을 날린 뒤로는 소스를 묻혀도 바삭함이 꽤 오래갔어요.

8

소스 끓이기

기름을 따라 낸 웍이나 다른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생강·마늘·대파·당근을 30초 정도 볶아 향을 내요. 준비한 소스를 붓고 센 불로 올려 1분 정도 끓이면 거품이 커지고 소스가 살짝 끈적해져요. 소스가 묽어 보이면 전분물을 다시 저어 조금씩 넣고 바로 섞어 주세요. 설탕이 들어간 소스는 금방 타니 불 앞을 떠나지 마세요.

9

버무려 바로 내기

소스가 보글보글 끓는 상태에서 튀긴 고기를 한꺼번에 넣고 15~20초 동안 빠르게 뒤적여 코팅해요. 소스가 팬 바닥에 거의 남지 않고 고기 겉에 윤기 있게 붙으면 바로 불을 끄세요. 접시에 담고 취향에 따라 고수를 올려 곧바로 상에 내요. 소스를 입힌 뒤 시간이 지날수록 바삭함이 줄어드니 10분 안에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완성

쫀득바삭하게 맛보기

완성된 꿔바로우는 튀김옷이 연한 황금빛으로 얇게 입혀져 깨물면 바삭한 겉 뒤로 쫀득한 속감이 이어지고, 안쪽의 등심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요. 소스는 윤기 도는 연한 호박빛으로 붙어 있고, 새콤함이 먼저 오고 단맛이 뒤따라 느끼하지 않아요. 한 조각을 집었을 때 튀김옷이 고기에서 벗겨지지 않고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으면 잘 만든 거예요. 넓은 접시에 겹치지 않게 펼쳐 담으면 바삭함이 오래 유지돼요.

단계별 체크포인트
만드는 중간중간 아래 표를 보면서 상태를 비교해 보세요.

단계이렇게 되면 OK이럴 땐
1. 감자전분 불리기바닥에 단단한 흰 앙금이 생기고 윗물이 맑아요윗물이 뿌옇다면 30분 이상 더 두세요
2. 고기 얇게 저미기두께가 0.5cm로 고르고 겉에 물기가 없어요두꺼운 부분은 칼등으로 두드려 맞춰요
3. 밑간하기양념이 고루 묻어 고기 겉이 촉촉해요바닥에 물이 고였다면 따라 내고 닦아요
4. 소스와 채소 준비설탕이 다 녹고 채소가 가늘게 썰려 있어요설탕이 남아 있으면 조금 더 저어요
5. 반죽 만들기떠 올리면 두껍게 천천히 흘러내려요뻑뻑하면 물을, 묽으면 전분을 조금씩 더해요
6. 1차 튀김 170℃튀김옷이 하얗게 굳고 고기가 떠올라요금방 갈색이 나면 불을 줄여 온도를 낮춰요
7. 2차 튀김 185℃연한 황금색에 두드리면 바삭한 소리가 나요색이 진해지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요
8. 소스 끓이기거품이 커지고 숟가락에 끈적하게 묻어요묽으면 30초 더 끓이거나 전분물을 조금 넣어요
9. 버무려 바로 내기소스가 고기에 얇게 붙고 팬에 거의 안 남아요소스가 많이 남아도 30초 넘게 볶지 마세요

TIP

추가 팁

두께 맞추기
고기 두께가 고르면 모든 조각이 같은 시간에 익어서 튀김 시간을 맞추기 쉬워요. 0.5cm보다 두꺼우면 속이 익는 동안 겉이 질겨지고, 너무 얇으면 고기 맛이 약해져요.

반죽 농도
반죽이 너무 묽으면 튀김옷이 얇게 흘러내리고, 너무 되면 두꺼운 떡처럼 뭉쳐요. 떠 올렸을 때 리본처럼 천천히 떨어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온도계 활용
튀김 온도는 결과를 크게 바꾸니 온도계가 있으면 편해요. 온도계가 없다면 반죽을 조금 떨어뜨려 중간쯤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면 170℃ 안팎, 가라앉지 않고 곧장 떠오르면 180℃ 이상으로 봐요.

나눠 튀기기
한 번에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뚝 떨어져 튀김옷이 기름을 먹어요. 4~5장씩 넣고, 다음 판을 넣기 전에 온도가 다시 오를 때까지 잠시 기다리세요.

소스 타이밍
2차 튀김이 끝나 갈 즈음 소스 팬을 데우기 시작하면 튀김이 식기 전에 버무릴 수 있어요. 튀김을 오래 두면 겉에 습기가 차서 바삭함이 줄어들어요. 소스에 넣고 1분 넘게 뒤적였다가 튀김옷이 소스를 다 먹어 눅눅해진 적이 있어서, 지금은 접시를 옆에 준비해 두고 버무리자마자 담아요.

신맛 조절
식초는 끓일수록 향이 날아가 신맛이 부드러워져요. 더 또렷한 신맛을 원하면 식초 1큰술을 빼 두었다가 고기를 넣기 직전에 팬 가장자리로 둘러 주세요.

색 조절
진간장을 빼면 소스가 더 맑은 금빛이 되고, 넣으면 은은한 갈색과 감칠맛이 더해져요. 하얼빈식 꿔바로우는 맑은 소스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세요.

보관
소스를 버무린 꿔바로우는 금방 눅눅해지니 먹을 만큼만 버무리는 게 좋아요. 남은 튀김은 소스 없이 식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일 안에 먹어요. 다시 먹을 때는 에어프라이어 180℃에서 4~5분 데워 바삭함을 살린 뒤 새로 끓인 소스에 버무려요.

CAUTION

주의사항

뜨거운 기름
기름에 물이 들어가면 크게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고기와 도구의 물기를 꼭 닦고, 튀기는 동안 자리를 비우지 마세요. 기름에 불이 붙으면 절대 물을 붓지 말고 불을 끈 뒤 냄비 뚜껑을 덮어 공기를 차단해요.

기름 튐 방지
고기는 몸 반대쪽으로 미끄러뜨리듯 넣고, 긴 젓가락이나 집게를 써서 손이 기름에 가까이 가지 않게 해요. 아이와 반려동물이 주변에 오지 않도록 하고, 냄비 손잡이는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돌려 두세요.

돼지고기 익힘
돼지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해요. 조각 하나를 잘라 분홍빛이 없고 맑은 육즙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온도계가 있다면 중심 온도가 75℃ 이상인지 확인하세요. 눅눅한 튀김옷과 딱딱한 식감을 막는 핵심은 결국 전분 앙금 반죽, 두 번 튀기기, 짧게 버무리기예요.

교차 오염
생고기를 썬 도마와 칼은 채소용과 따로 쓰거나 바로 세제로 씻어 주세요. 고기를 만진 손은 다른 재료를 만지기 전에 꼭 씻어요.

기름 처리
다 쓴 기름은 완전히 식은 뒤 하수구에 붓지 말고 지역 지침에 따라 버려요. 재사용할 때는 거름망으로 찌꺼기를 걸러 서늘한 곳에 두고, 색이 진하거나 냄새가 나면 버리세요.

알레르기
이 요리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고, 진간장에는 대두와 밀 성분이 들어 있어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진간장을 빼고 만들거나 재료를 미리 확인하고, 함께 먹을 분들에게도 알려 주세요.

이럴 땐 이렇게

이럴 땐이렇게
튀김옷이 벗겨져요고기 물기를 닦고 반죽을 손으로 눌러 입힌 뒤, 기름에 넣고 30초는 건드리지 마세요.
고기끼리 달라붙어요한 장씩 펼쳐 간격을 두고 넣고, 튀김옷이 굳은 뒤 젓가락으로 떼어 주세요.
튀김이 금방 눅눅해져요2차 튀김을 185℃에서 했는지 확인하고, 소스에는 20초 넘게 두지 마세요.
겉은 진한데 속이 덜 익었어요불을 줄여 170℃를 유지하고, 고기 두께를 0.5cm로 얇게 맞추세요.
소스가 묽어 흘러내려요30초 더 끓이거나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 농도를 맞추세요.
소스가 너무 시거나 달아요시면 설탕을, 달면 식초를 1작은술씩 더해 맞추세요.
기름에 불이 붙었어요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공기를 막으세요. 절대 물을 붓지 마세요.

PAIRING

곁들이면 좋은 메뉴

꿔바로우는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튀김이라 담백하거나 개운한 메뉴와 함께 내면 균형이 잘 맞아요. 아래 메뉴를 곁들여 중식 한 상을 꾸며 보세요.

계란볶음밥

오이 무침

마라탕

자스민차

계란볶음밥은 남은 소스와 함께 먹기 좋고, 마늘과 식초로 버무린 오이 무침은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줘요. 얼얼한 국물 요리나 따뜻한 차를 곁들이면 튀김의 기름진 맛이 한결 가볍게 느껴져요.

FAQ

자주 묻는 질문

꿔바로우와 한국식 탕수육은 무엇이 다른가요?
꿔바로우는 고기를 얇고 넓게 저며 감자전분 반죽을 입히고, 맑은 새콤달콤 소스를 짧게 버무려 겉에 얇게 입히는 방식이에요. 한국식 탕수육은 보통 한입 크기 고기를 튀기고, 채소나 과일을 넣은 걸쭉한 소스를 붓거나 찍어 먹는 경우가 많아요. 둘 다 새콤달콤한 돼지고기 튀김이지만 조리 방식과 식감이 다른, 각자의 매력을 가진 요리예요.

감자전분 대신 옥수수전분을 써도 되나요?
만들 수는 있지만 식감이 꽤 달라져요. 옥수수전분은 바삭함은 잘 나는 편이지만 꿔바로우 특유의 쫀득하게 늘어나는 느낌이 약해요. 쫀득함을 원한다면 감자전분을 쓰는 걸 권해요.

전분을 불릴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감자전분 150g에 물을 조금씩 넣어 가며 되직한 반죽 농도로 바로 맞춰 써도 돼요. 다만 불린 앙금보다 수분이 고르지 않아 튀김옷이 군데군데 두껍게 붙을 수 있어요. 30분만 불려 두어도 반죽을 다루기가 한결 수월해져요.

에어프라이어로도 만들 수 있나요?
젖은 전분 반죽은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서 흘러내리고 들러붙기 쉬워서 기름에 튀긴 것과 같은 식감을 내기 어려워요. 처음 튀길 때는 기름을 쓰고, 남은 튀김을 다시 바삭하게 데울 때 에어프라이어를 쓰는 걸 추천해요.

소스를 따로 찍어 먹어도 되나요?
물론 가능해요. 다만 꿔바로우 소스는 끈적하게 졸여 겉에 입히는 방식이라 찍어 먹으면 잘 묻어나지 않을 수 있어요. 찍어 먹고 싶다면 전분물을 조금 더 넣어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어 보세요.

케첩을 넣는 레시피도 있던데요?
케첩을 넣어 붉은빛과 단맛을 더하는 방식도 있어요. 원하면 설탕 1큰술을 케첩 1큰술로 바꿔 보세요. 이 레시피는 생강 향과 식초 맛이 또렷한 맑은 소스를 기준으로 했어요.

고기를 미리 튀겨 두어도 되나요?
1차 튀김까지만 미리 해 두고 2차 튀김과 소스는 먹기 직전에 하면 바삭함을 살릴 수 있어요. 1차로 튀긴 고기는 실온에 2시간 넘게 두지 말고, 더 오래 둘 거라면 식혀서 냉장 보관하세요.

한눈에 보는 레시피

꿔바로우

불린 감자전분 앙금으로 반죽해 두 번 튀기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짧게 버무리는 꿔바로우 레시피예요. 등심 300g 2인분 기준으로 반죽 농도, 튀김 온도, 소스 비율과 안전 수칙까지 정리했어요.
준비 시간 20 minutes
조리 시간 25 minutes
총 시간 45 minutes
분량: 2 인분
요리 종류: 메인 요리
국가: 중국

재료
  

주재료
  • 300 g 돼지고기 등심 0.5cm 두께로 넓게 저미기
  • 150 g 감자전분 물에 2시간 이상 불리기
  • 300 ml 물 전분 불리기용, 윗물은 버려요
  • 1 큰술 식용유 반죽용
  • 1 큰술 청주 밑간, 맛술로 대체 가능
  • 1/4 작은술 소금 밑간
  • 약간 후추 밑간
  • 1 L 식용유 튀김용
소스·양념
  • 4 큰술 설탕 하얀 설탕 기준
  • 4 큰술 식초 양조식초 또는 쌀식초
  • 2 큰술 물
  • 1/2 작은술 진간장 생략하면 색이 더 맑아요
  • 1/4 작은술 소금
  • 10 g 생강 가늘게 채
  • 10 cm 대파 흰 부분 가늘게 채
  • 30 g 당근 가늘게 채
  • 1 쪽 마늘 얇게 편
  • 1 작은술 감자전분 물 1큰술에 풀어 전분물, 선택
  • 1 큰술 식용유 볶음용
  • 약간 고수 선택, 고명

조리 순서
 

  1. 볼에 감자전분 150g과 물 300ml를 넣고 고루 저은 뒤 2시간 이상 그대로 두세요. 시간이 지나면 전분은 바닥에 단단하게 가라앉고 위에는 맑은 물이 고여요. 전날 밤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 두어도 괜찮아요. 이렇게 가라앉힌 앙금은 수분이 고르게 배어 있어 반죽이 매끈하고 튀김옷이 쫀득해져요.
  2. 돼지고기 등심 300g은 결 반대 방향으로 0.5cm 두께, 손바닥 반만 한 크기로 넓게 저며 썰어요. 살짝 얼린 상태에서 썰면 두께를 고르게 맞추기 쉬워요. 두께가 들쭉날쭉하면 고기망치나 칼등으로 가볍게 두드려 맞춰 주세요. 썬 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 겉의 물기와 핏물을 닦아 내요.
  3. 고기에 청주 1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손으로 주물러 10분 정도 두세요. 밑간이 짜면 새콤달콤한 소스와 부딪히니 가볍게만 해요. 재워 두는 동안 고기는 냉장고에 넣고, 생고기를 만진 손과 도마는 바로 씻어 주세요.
  4. 생강 10g, 대파 흰 부분 10cm, 당근 30g은 가늘게 채 썰고 마늘 1쪽은 얇게 편 썰어요. 작은 그릇에 설탕 4큰술, 식초 4큰술, 물 2큰술, 진간장 1/2작은술, 소금 1/4작은술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 두세요. 전분물을 쓸 거라면 감자전분 1작은술을 물 1큰술에 따로 풀어 둬요.
  5. 불린 전분 그릇을 기울여 위의 맑은 물을 조심스럽게 따라 버려요. 단단한 앙금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손으로 으깨듯 섞으면 되직한 반죽이 돼요. 떠 올렸을 때 두껍게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알맞고, 너무 뻑뻑하면 물을 1작은술씩 더해요. 밑간한 고기의 물기를 한 번 더 닦은 뒤 반죽에 넣어 한 장 한 장 고루 입혀 주세요.
  6. 웍이나 깊은 냄비에 식용유 1L를 붓고 170℃로 데워요. 반죽 묻힌 고기를 한 장씩 펼쳐 몸 반대쪽으로 미끄러지듯 넣고, 한 번에 4~5장씩만 튀겨요. 넣고 30초 정도는 건드리지 말고 튀김옷이 굳으면 떼어 주며 3~4분 튀겨요. 튀김옷이 하얗게 불투명해지고 고기가 떠오르면 건져 식힘망에 올려 2~3분 두세요.
  7. 모든 고기의 1차 튀김이 끝나면 기름 온도를 185℃로 올려요. 1차로 튀긴 고기를 다시 넣고 1분 정도 튀기면 표면이 연한 황금색이 되면서 바삭하게 단단해져요. 이때 튀김옷의 수분이 한 번 더 빠져서 소스를 입혀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아요. 건진 튀김은 식힘망에 겹치지 않게 올려 기름을 빼요.
  8. 기름을 따라 낸 웍이나 다른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생강·마늘·대파·당근을 30초 정도 볶아 향을 내요. 준비한 소스를 붓고 센 불로 올려 1분 정도 끓이면 거품이 커지고 소스가 살짝 끈적해져요. 소스가 묽어 보이면 전분물을 다시 저어 조금씩 넣고 바로 섞어 주세요. 설탕이 들어간 소스는 금방 타니 불 앞을 떠나지 마세요.
  9. 소스가 보글보글 끓는 상태에서 튀긴 고기를 한꺼번에 넣고 15~20초 동안 빠르게 뒤적여 코팅해요. 소스가 팬 바닥에 거의 남지 않고 고기 겉에 윤기 있게 붙으면 바로 불을 끄세요. 접시에 담고 취향에 따라 고수를 올려 곧바로 상에 내요. 소스를 입힌 뒤 시간이 지날수록 바삭함이 줄어드니 10분 안에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팁 · 메모

감자전분은 2시간 이상 불려 앙금만 쓰고, 170℃와 185℃로 두 번 튀긴 뒤 끓는 소스에 15~20초만 버무려 바로 드세요.

THANK YOU

얇은 튀김옷이 바삭하게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면 두 번 튀긴 수고가 아깝지 않을 거예요. 전분 불리기만 잊지 않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만의 꿔바로우 소스 비율이나 곁들임 메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댓글 남기기

레시피 평점